창업로그15 | 인테리어 도면 확정부터 파사드 갈아엎기까지 (3D랜더링, 견적, 현실 타협기)
안녕하세요 굡굡이에요!
오늘은 인테리어 관련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기록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드디어! 저희 서양겹빵의 인테리어 도면이 3D 랜더링까지 완료되었고,
그걸 바탕으로 설비·전기·목공 상담, 그리고 결국엔 외관 파사드 방향 전면 수정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건,
“인테리어는 항상 계획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해야 한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포기의 연속이라는 거..
같이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꼼꼼하게 정리해볼게요!
🧭 1. 드디어 완성된 3D 도면!
그동안 수정 요청을 몇 번이나 드리고 나서야 드디어 완성된 최종 랜더링!
근데 사실 무제한으로 수정을 받을 수도 없고,
또 얼른 공사 들어가려면 도면 보며 미팅도 해야하니
100프로 만족하진 않았지만
미팅을 위한 자료로 손색 없어서 최종 확정했어요!
처음엔 포카치아 작업대가 너무 비좁게 잡혔거나, 싱크대 위치에 따라 동선이 꼬이기도 했어요.
여러 번 수정을 통해 드디어 ‘우리가 원하는 동선’으로 확정된 도면을 받았을 때의 그 짜릿함!!
✏️ 2. 도면 피드백 히스토리: 작지만 중요한 디테일들
이전에는 조명이 너무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였고,
외부 플랜테리어도 느낌이 아니였고22
테이블냉장고 하나 빼고 수납공간으로 다시 요청드려서 반영했고요.
싱크대 위치도 한번 크게 바꾸면서 시간이 좀 더 걸렸어요.
도면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디테일이 숨어있더라구요!
🛠️ 3. 설비 · 전기 · 목공 상담, 드디어 실무에 닿다
도면이 확정되자마자 바로 실무 상담에 들어갔어요.
설비: 급수/배수 체크, 수전 위치 조정
전기: 전체 전기 용량 확인(전기증설), 주방집기에 따른 전기선 정리
목공: 바테이블, 하부장, 수납선반, 외부 창살 등 맞춤 제작 견적
상담하면서 느낀 건,
정말 도면만 보고선 알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점!
확실히 현장 실측 하면서 배수위치가 없어서 타일을 갈아 엎어야 한다던가
목공으로 환풍구를 가리는게 가능한다던가
🚧 4. 파사드 리셋: 파벽돌을 포기하다
처음에는 유럽 브런치 감성 가득한 파벽돌 외관을 구상했어요.
직접 자재를 고르기도 했고, 업체 미팅도 잡았죠.
그런데…
업체분이 현장까지 와주셔서, 충격적인 현실을 알려주셨어요.
현재 외장은 ‘갈바’라는 금속 자재라 그 위에 바로 시공이 불가능하고,
“평평한 CRC합판 작업 → 파벽돌 붙이기”
이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고른 자재는…
파벽돌 중에서도 가장 비싼 등급 😱
“금액이 너무 많이 나올 텐데요… 이건 힘드실 거예요.”
정말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결국 파벽돌 외관은 과감히 포기하고,
페인트 마감으로 깔끔하게
어닝 천갈이로 포인트
플랜테리어로 생기를 주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어요.
5. 마무리:굡굡이 한마디
인테리어는 타협의 연속, 플랜B는 선택 아닌 필수
이 과정을 겪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인테리어를 할 순 없구나.”
비용, 구조, 재료, 시공 방법…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결국 타협과 플랜B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타협이 후회되지 않도록,
우리만의 기준은 잃지 않기로 했어요.
📍다음 창업로그에서는 드디어!
철거 & 실공사 시작 이야기를 들고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