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는 창업기록

창업로그20 |외부페인트는 전문가에게! & 내부는 셀프로 유럽미장 도전하기!

굡굡이 2025. 6. 19. 22:17

 

안녕하세요 굡굡이입니당~

 

목공 공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작업!

오늘은 드디어 외벽 도장과 내부 유럽미장 셀프페인트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이 작업들을 선택했고,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솔직하게 기록해보려구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어깨와 손목이 아직도 욱신거리는 상태랍니다 🫠

 

 

 

 

1.외부 페인트: 믿고 맡긴 친동생 친구의 손길

 

 

외부는 정말 걱정 없이 진행됐어요.

친한 친구의 동생이 페인트 일을 하고 있었고,

전문적으로 꾸준히 시공해왔어서 너무 믿음직스러웠죠.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이 너무 편함,,,

 

그래서 어려움이 하나도 없었는데,

굳이굳이 뽑자면 페인트 색상 고르는 것?

사실 외벽은 아무래도 가게의 첫인상이니까

색깔을 고를 때 굉장히 신중했어요.

(생각해보니 꽤 오랜시간 고민한듯 2주?)

 

우리가 최종적으로 고른 색 조합은

흰색 바탕 + 올리브그린 포인트!

막상 발라놓고 보니… 정말 대만족 😍

외벽페인트가 끝난 서양겹빵

 

 

지나가는 분들이 “어, 이 가게 뭐지? 색 너무 예쁘다” 하고 말 걸어주실 정도였어요.

이 정도면 외벽은 합격이지 싶어요 💚

 

 

올리브그린+화이트

 

2.내부 페인트: 유럽미장 셀프 도전기

 

 

내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어요...

우리가 예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유럽미장’ 마감!

하지만 자재비도 비싸고, 시공비는 더더욱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

유럽미장은 천연광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 미장재라서 

시공시에 냄새도 안나고 아토피나 피부가 예민한 분들에게도 좋거든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시공비 아껴서 자재비에 올인하자! 우리 손으로 해보자!” 💪

그래서 연희동에 있는 유럽미장재 본사에 찾아가 직접 상담받고 

짧지만 유럽미장을 배워오기도 했어요 ㅋㅋ

 

진짜 시작하니까

‘괜히 전문가가 있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작업 순서는 이랬어요:

 

1.보양작업 (테이핑 & 비닐 씌우기-이게 찐 힘듬)

2.프라이머 2회 도포(접착제역할이라 많이 바를수록 좋음)

3.기본색 바르기

4.하이라이트! 포인트 하얀색 무늬 내기

 

이틀에 걸쳐 친구랑 셋이서 쉴 틈 없이 진행했는데,

손목은 쑤시고, 무릎은 까지고, 온몸이 쑤셨어요.

중간중간 “우리 뭐 하는 거지…?” 싶기도 했지만ㅋㅋ

 

 

결과는? 피로가 사라지는 예쁨

유럽미장한 벽에 스테인드 글라스 조명

 

벽이 마르고 나서 다시 한 번 공간을 봤는데,

와… 정말 예뻐서 미쳐버려

약간의 디테일 부족은 있지만, 그게 오히려 손맛처럼 느껴졌달까? 😊

 

솔직히 체력적으로는 지치지만,

(어깨랑 엘보 안녕 잘가)

우리 공간이 하나하나 예뻐지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까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 싶은 마음도 들어요.

 

그리고 공사 중간에 전문가 부르긴 애매하고,

우리가 하긴 버거운 작업들을 친구 동생과 전기삼촌이

자연스럽게 도와주신 덕분에

진짜 많은 부담이 줄었어요. 감사한 마음 가득!

 

 

 

3.굡굡이 한마디 ✍️

 

 

반셀프는 정신력, 셀프는 정신력+체력으로 하는 거더라구요.

기운은 쭉쭉 빠졌지만, 완성된 벽을 보면 마음에 에너지가 충전돼요.

지금 우리 가게는… 예뻐지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