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굡굡이예요.
오늘은 엄마,친구,언니랑 함께 다녀온 마쓰야마
소도시 여행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요즘 일본여행지로 꽤 인기를 끌고있는 마쓰야마는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3박 4일 동안 꽤 알차게 다녀왔답니다.
소도시는 처음이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떠났는데,
길도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본만의
환영받는 감성에 푹 젖어 한동안은 여행 여운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어요.
그럼 마쓰야마 여행 기록 -
첫날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게요!
마쓰야마는 한국인에게 꽤 친절한 도시였어요.
공항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바우처를
받을 수 있고, 시내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공항이 작아서 이 모든과정이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모든 한국인들을 따라가면 해결되요 ㅋㅋ)
저희도 그 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이동해서,
가장 먼저 짐을 풀기 위해 숙소로 향했답니다.
네스트 호텔 마쓰야마
https://maps.app.goo.gl/bzYLbNvhYsBKHCZ36
네스트 호텔 마쓰야마 · 일본 〒790-0002 Ehime, Matsuyama, Nibancho, 1 Chome−7−1 ネストホテル松山
★★★★☆ · 호텔
www.google.com
사실 네스트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가성비도 있었지만,
(2인실 230,525원(3박)
-> 76,841원(1박) 더 미리 예약했으면 5만원대도 가능했어요.)
실은 저희가 비행기 날짜를 일주일 착각했거든요!
원래 예약했던 일정보다 더 일찍 출발하게 되면서,
출발 4일 전 급하게 남아있는 방을 찾다 보니
그중 가장 괜찮아 보였던 곳이 네스트 호텔이었어요.
약간의 사고(?) 덕분에
뜻밖의 가성비 숙소를 만나게 된 셈이랄까요, 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만족 했습니다!
네스트 호텔은 15시 체크인 / 11시 체크아웃이었어요.
얼리 체크인은 유료였지만, 짐은 무료로 맡겨주셔서
도착하자마자 가볍게 움직일 수 있었답니다.
객실은 매일 청소가 깔끔하게 되었고,
타월 요청 시에도 바로 받아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3박 4일 동안 도고온천을 두 번 갔다 와서
타월 대여가 가능한 점이 특히 유용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많이들 걱정하는 세미더블 침대 크기!
사실 저도 ‘이건 끌어안고 자야겠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넓더라구요? (기대를 안 해서일지도..)
덕분에 꽤 편하게 잘 수 있었어요.
호텔에 짐을 맡기고 가장 먼저 간곳은 마쓰야마 성 맛집 쿠루마이도!
https://maps.app.goo.gl/aAugJ3erv3JeZ2iU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手打うどん 車井戸 · Matsuyama, Ehime
www.google.com
영업시간
화-토 11:00~18:00
정기휴무 : 매주 일,월요일
현금결제만 가능
쿠루마이도는 마쓰야마 성에서
상점가 방향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금방 나오는 곳에 있어요.
위치도 가깝고 찾기 쉬워서,
마쓰야마 성 관광 후 식사 장소로 딱이에요.
가게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희는 가케우동 ¥400, 고기 우동 ¥550,
튀김소쿠리우동 ¥700, 나베우동 ¥700,
유부초밥 ¥130*2, 병맥주 ¥600까지
다양하게 주문했답니다.(¥3210)
3명은 고기 우동이 최고라고 했고,
저는 냉우동이 제일 맛있었어요.
쫄깃한 면발이 특히 마음에 들었고,
튀김도 바삭해서 일본식 튀김의 정석 같았어요.
유부초밥은 크기가 꽤 컸지만, 맛은 딱 기본적인 느낌!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식사였어요.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상점가를 슬슬 걷고 있었는데요,
주변 사람들 손에 다들 크레페 하나씩
들려 있는 거예요!
뭐지 뭐지? 하면서 따라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크레페 냄새 따라 역으로
가게를 찾아가게 되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거기가 바로 마쓰야마에서 유명한 크레페 가게였어요 ㅋㅋ
Crepe cafe Coco
https://maps.app.goo.gl/5AEbJNAeubzNSTD7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Crepe cafe Coco · Matsuyama, Ehime
www.google.com
영업시간
월-금 11:30~20:00
토-일 11:00~20:00
정기휴무 : 없음
크레페집에 정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는
그냥 넘버원 메뉴를 시킬 뿐이고..
바로 소금카라멜크레페였어요!
(6번 ¥500)
같이간 언니가 생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생크림박사(?)라고 불리는 분인데
한 입 먹더니 여긴 찐 이라고 하더라구요.
크레이프 반죽이 정말 부드럽고,
생크림도 전혀 느끼하지 않아서
결국 다음 날 한 번 더 재방문했답니다 ㅎㅎ
저희는 첫날엔 테이크아웃으로 즐겼고,
두 번째 방문 땐 가게 안에서 직접 먹었어요.
아무래도 메뉴가 크레페다 보니까
회전이 빠른 편이라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잠깐 기다리니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안에서 먹으니까 반죽 식감이나 생크림 온도까지
더 잘 느껴져서 두 번째 방문도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크레페를 먹고 나니, 자연스럽게 커피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우리가 선택한 곳은 바로
카페 비씨(Cafe B.C)
https://maps.app.goo.gl/BRvrSg6nvhPYsmQq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CAFÉ BC · Matsuyama, Ehime
www.google.com
영업시간
09:00~18:00
정기휴무 : 목요일
카페 비씨를 선택한 이유는,
일본은 한국처럼 아메리카노를 흔하게 마시지 않고
핸드드립이 기본이라고 해서
블렌딩 핸드드립으로 유명한 곳을 찾아보다가
이곳으로 오게 됐어요.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카페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레트로한 분위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영수증도 수기로!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
(핸드드립 2잔, 핸드드립아이스, 아인슈페너, 꿀버터토스트 ¥3530)
커피 맛은 솔직히 아주 특별하다고 하긴 어려웠지만,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앉아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맛있게 느껴졌어요.
테이블마다 꽃 장식이 놓여 있었는데,
실제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훨씬 잘 나와서
우리끼리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답니다.
허니토스트는 단순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팅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배가 좀 덜 불렀다면 이것저것 디저트도
먹어봤을 텐데 아쉬웠어요 ㅜㅜ
마쓰야마 도심은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았어도
소소한 즐거움과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했던 하루였어요.
야채하나도 너무 귀엽게 파는 마쓰야마..
이어지는 다음 글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도고온천 이야기를 담아볼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다음글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