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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쌓는 창업기록

창업로그16 | 반셀프 인테리어 시작! 전기 공사 및 가벽 철거

 

 

안녕하세요 굡굡이에요.

오늘은 서양겹빵의 실제 공사가 시작된 이야기,

그중에서도 철거공사까지의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저희가 선택한 인테리어 방식은 턴키가 아닌 반셀프였기 때문에,

공사 초기부터 옆에 바짝 붙어서 체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왜냐면 작업자 분들이 자잘한 질문을 엄청 많이 하시거든요. 

그때그때 답변을 해주셔야지

안그럼 공사가 산으로 갈 수도 있어요...

 

 

주방 (목공)

 

🔌 1. 철거보다 전기가 먼저

 

공사의 첫 시작은 철거…가 아니라 전기 작업이었어요!

왜냐하면 저희 매장에는 가벽 안쪽에 전기선이 지나가고,

가벽 바깥에도 식기세척기, 커피머신용 전기선이 붙어 있었거든요.

 

철거를 하기 전에 반드시

전기를 ‘죽이고’ 안전하게 선 정리를 먼저 해야

공사 도중 감전사고나 손상 없이 깔끔하게 철거할 수 있어요.

전기는 공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들어 오는 작업이예요. 

반셀프 인테리어의 꿀팁 중 하나는

전기업자분 선택을 꼭 신중히 하셔야 된다는 것!

(물론 다른 공정들도 중요하긴 하지만)

가벽 철거 전/철거 중

다행히 저는 진짜 너무 좋은 전기업자분을 만나서

조카 삼촌 하고 있어여 ㅎㅎ 그래서 공사 기간 내내 

다른 업자분들과 조율도 해주시고 너무 든든하답니다!

만약 전기업자를 찾으신다면 너무 추천 드려요!

 

 

 

 

🧱 2. 오픈주방을 위한 첫 발걸음, 가벽 철거!

 

사실 철거업자 분은 목수분 소개로 일을 계약해서

현장 미팅을 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좀 찝찝했었어요. 

그래서 목수 분께 계약전에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직접 현장을 보고 견적을 내신게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추가 요금이 나올까 걱정이 된다. 그랬더니 목수분께서 

 

그럴 일 없다며 확실히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셔서 계약한거거든요?

근데 웬걸... 철거날 폐기물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면서 추가금 10만원을

요구 하셨어요.. 그때 목수분은 뒤로 쏙 빠져계셨음....

(업자를 선정할 땐 꼭! 현장실측을 받아서 실제로 미팅 한 후에 진행 하세요!)

 

여튼!

저희 매장은 오픈주방 구조를 만들기로 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가벽 철거부터 진행했어요.

철거 된 가벽

 

막상 가벽을 철거하고 나니,

매장이 갑자기 훤~해지면서 시야가 뻥 뚫리는 느낌!

‘트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돈 문제 때문에 그렇지 일은 깔끔하게 해주고 가셨음!

 

 

 

 

🛠 3. 반셀프 인테리어의 핵심: 옆에 있기!

 

 

직접 시공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저희는 반셀프 인테리어를 선택했기 때문에

현장에 직접 붙어서 소통하는 게 진짜 중요했어요.

 

의외로 사소해 보이는 것들도

옆에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결정할 수 있고,

그만큼 공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더라고요.

옆에 있다보면 자연스레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슬쩍슬쩍 부탁도 드리고...(ㅋㅋ)

현장이 어떻게 공사가 이루어지는지 보면서. 

잡일도 도와드리고!

무조건 공사현장은 되도록 붙어있어야 합니다!

(제일 중요)

 

공사현장에는 끊임없이 할 일이 생긴다...

 

 

☕️ 4. 간식과 커피는 필수 매너

 

 

공사팀 분들이 정말 땀 뻘뻘 흘리며 작업하시는 걸 보면,

중간중간 간식이나 커피 챙겨드리는 게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졌어요.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부분에서

좋은 분위기,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사진엔 없지만 많은 간식을 사다드렸답니다!

 

 

🧡5. 굡굡이 한마디

철거는 끝났지만, 공사는 이제부터

앞으로 설비,전기,타일,간판,목공,페인트,외부파사드

그외 등등..

 

많은 공정이 남았어요. 하루에도 할일이 13개씩 쌓이지만 

애정 담긴 가게를 직접 만들어 가는 중 입니다!

 

아 그리고!

공사현장에 붙어만 있어도 방향이 달라진다!

제일 중요하답니다!

 

커피 한 잔, 간식 하나에

더 힘내주시는 공사팀을 보면

“우리 진짜 잘 만들어가고 있구나” 싶은 순간들이 쌓여가요.

 

📌 다음 편에서는 철거 이후부터 이어지는

전기배선, 배관, 천장, 마감 공사 이야기를 나눠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