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굡굡이에요.
드디어, 드디어!
오늘은 저희 서양겹빵의 공간을 정식으로 계약한 날이예요!(짝짝짝)
이 공간을 찾기까지 얼마나 많은 곳을 다녔는지,
그리고 감이 아닌 수치로 선택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오늘은 그 생생한 ‘부동산 계약기’를 공유해보려 해요.
1.임장이 뭐길래? 감이 아닌 수치로 상가 찾기!
‘임장(臨場)’은 현장을 직접 발로 다니면서 보는 것을 말해요.
부동산 앱만 보고 매물을 판단하긴 어려워서,
저희는 직접 발품을 팔며 하나하나 체크했어요.
(+당근이나 부동산 앱으로 손품도 같이 ㅋㅋ)
그리고! 여기저기 보다보니까 구체적인 저희만의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감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부동산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각 매물에 점수를 매기면서 비교했어요.
(부동산 체크리스트는 창업로그01번에 있어요)
기억이 흐릿해지는 걸 막기 위해, 숫자로 정리하는 게 정말 효과적이었어요.
너무 많은 곳을 보면 세부사항이 햇갈리기 시작해요..
창업로그 01 | 상가 계약 직전, 현실적인 고민과 체크리스트 정리+직접만든부동산점수표 - https://gyupgyup.tistory.com/m/7
창업로그 01 | 상가 계약 직전, 현실적인 고민과 체크리스트 정리+직접만든부동산점수표
안녕하세요, 굡굡이예요.저는 지금, 25~30평 남짓한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하루하루 창업 준비를 차곡차곡 밟아가고 있는 예비 사장님(!)이에요. 창업이라는 게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시절이 엊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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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최종 결정! 찾았다 나 가게!!
조건을 만족하는 공간이 딱 나타났을 때,
서로 눈을 마주치고 “여기다!” 하고 외쳤어요.
저희가 이 공간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어요
첫째, 환기창 & 자연채광이 좋고(남향!)
둘째, 전기, 가스 등 기본 설비가 충분했고
(전기증설, 도시가스, 수도설비, 정화조, 화장실공사까지 갓벽)
셋째,내부에 작은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넷째, 무엇보다 외관 노출도와 접근성이 우리 브랜드 분위기와 잘 맞았기 때문!
(물론 예산을 초과해야 얻을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작고 소중한 자영업자의 예산ㅜㅜ)
위에 사진은 오늘 제가 계약하고 온 상가의 외관 모습이예요!
혹시 몰라서 예전 상호는 지웠어요.
하, 너무 이쁘지 않나요, 실제로 보면 더 이뽀요(넌 내새끠다..)
3. 1단계: 권리계약부터! (전 임차인과의 계약)
-기존 점주가 있던 매장이었기 때문에,
(가게가 잘 되셔서 다른 곳으로 크게 이전 하시면서 나온 매물이었어요!!)
먼저 전 임차인과 권리금 계약을 진행했어요.
-내부 시설물 리스트 작성인수할 항목 vs 인수하지 않을 항목 구분기능
(전 개인물품빼고 모두다 인수, 나중에 분쟁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꼼꼼히 작성해 두어야 합니다.)
-상태 확인 (냉장고, 에어컨, POS 등)
-권리금 액수 및 지불 방식 명시
→ 이 계약은 임대인이 아닌, 기존 임차인과 작성하는 거라
추후 분쟁 방지를 위해 내용 증명도 함께 준비했답니다.
4.2단계: 임대차 계약 (임대인과 정식 계약)
그다음은 실소유주인 임대인과의 임대차 계약!
-등기부등본 발급으로 실소유주 확인
-보증금, 월세, 관리비, 계약 기간 명확히 확인
-인테리어 공사 가능 여부까지 조항으로 삽입
-불법 증축이나 누수, 구조 변경 가능 여부도 체크
사실 계약하는 당일, 엄청난 천둥 번개와 임대인 분의 경미한 교통사고까지..
오늘 계약해도 되는거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분위기가 이상했어요
그런데 계약을 하고 나서
얼마 후에 거짓말 처럼 하늘이 개고 해가 떳지 뭐예요!!
그리고 기분도 찝찝함없이 아주 깔끔하게 뒷처리한 느낌ㅋㅋ
결론은 이상한 날씨와 경미한 교통사고는 액땜과 하늘의 축복이라고
해석하기로 했다는 겁니당..(내 맘)
5.계약 실전 꿀팁 요약
-공간은 감이 아니라 수치로 비교하자!
-권리계약과 임대계약은 별개의 계약이다
-계약 시 내용 증명 / 계약서 2부 이상 필수
-등기부등본 발급은 무조건!
-불법 구조물, 전기용량 등 설비는 계약 전 미리 확인
여러분들도 임장할때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꼭 확인하고
후회없는 계약 하길 바랄께요!
(물론 인테리어 할때 한두개씩 문제가 나올 수 있겠지만
긍정회로 돌리는 중)
6.굡굡이의 한 줄 정리!!
‘이 공간이 앞으로 우리의 하루하루가 겹겹이 쌓일 공간이구나'
싶었던 그 순간,
모든 고민과 발품이 보람으로 바뀌었어요.
텅 빈 이 공간이 ‘서양겹빵’이라는 이름으로 변신하는 과정,
가감없이 기록해 볼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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